부품 유통업체인 동운인터내셔널(대표 김동철 http://www.icplaza.com)이 반도체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동운인터내셔널은 올해 미국·중국 등지의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해 10월말 기준으로 1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12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의 이같은 매출실적은 지난해보다 무려 500% 이상 신장한 것으로 특히 수출확대를 통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다른 반도체 유통업체들처럼 특정 메이커의 대리점이 아닌 독립 유통업체로 홀로서기를 하면서 해외의 독자적인 거래처 확보를 통해 전체매출의 65% 이상을 수출에서 일궈냈다.
이처럼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내의 고객사가 보유하고 있는 불용·과잉재고를 구매해 전세계의 1500여 협력업체에 공급하는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실수요자 중심의 기업간(B2B) 부품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IC플라자」도 영어로 서비스되면서 매출확대에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전자제품 생산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이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홍콩·미국은 물론 중국에도 지사설립을 추진하고 웹사이트도 중국어로 서비스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