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시연하는 자리. 보통 컴퓨터를 빔 프로젝터에 연결해 프로그램을 직접 실행하면서 기능과 특징을 보여준다. 그런데 늘 그렇듯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몇번씩 리허설을 거쳤는데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이 다운되거나 조작자의 실수로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 시간관계상 강조하고 싶은 기능만을 간략하게 보여주고 싶은데 그 기능을 구현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 관람객들을 지루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만약 프로그램 실행과정을 미리 녹화해둘 수 있다면 이런 실수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미리온시스템(http;//www.wincam.net)의 「윈캠2000」은 모든 컴퓨터 프로그램의 실행과정과 결과를 동영상 형태로 실시간 녹화, 편집, 재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프로그램 사용방법과 기능을 쉽게 설명할 수 있으며 각종 시연이나 전시회 등에서 관람객에게 필요한 내용만을 편집해서 보여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동영상 데이터를 프레임 단위로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으며 마우스, 키보드 효과음, 배경음, 저자의 육성 녹음을 이용한 설명도 가능하다. 한 프레임에서 최대 20개의 추가 설명이 가능해 사용자에게 쉽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또 제작된 동영상 데이터는 AVI, ASF와 같은 범용 파일로 저장할 수 있으며 EXE 파일과 같은 단독 실행 파일 형태나 파일을 편집할 수 없도록 보안성이 가미된 형태로도 제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개체 편집 및 삽입기능, 파일변환,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기능을 갖고 있어 효과적인 동영상 제공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용도에 따라 개인용, 기업용, 교육용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개인용은 9만9000원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