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성장성을 좋아한다

지난달 중순이후 외국인들은 휴맥스와 텔슨전자, LG홈쇼핑 등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1월15일부터 12월6일까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매종목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외국인들은 휴맥스 87만5000주(113억5700만원)를 비롯, 텔슨전자 130만4000주(89억800만원), LG홈쇼핑 16만3000주(82억4700만원), 한글과컴퓨터 100만9900주(46억9600만원), 한국정보통신 6만9000주(16억4300만원), 비트컴퓨터 25만8000주(15억300만원) 등 정보기술(IT)종목을 주로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하나로통신 746만7000주(316억4600만원)와 한국통신프리텔 63만2000주(238억9100만원), 코네스 118만5000주(36억원), 로커스 12만5000주(24억8000만원) 등을 매도했다.

기관투자가는 이 기간동안 한국기술투자 261만9000주(109억8500만원), 한국통신프리텔 18만6000주(77억7900만원), 무한기술투자 14만7000주(29억8000만원) 등을 매수했으며 휴맥스 46만5000주(62억3600만원),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70만4000주(50억6900만원), 한아시스템 112만3000주(40억900만원) 등을 매도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외국인은 성장성이 전제된 대형주 중 종합성과지표(ROE)와 수익성지표, 부채비율 등이 코스닥평균보다 양호한 종목을 매수한 반면 성장성이 악화된 종목을 순매도하는 등 정석투자를 했으며 반면 기관투자가는 외국인과 매수종목 요건은 비슷했으나 매도종목 중 상당수는 순자산에 대한 주가의 비율(PBR)과 성장성지표, 부채비율이 양호한 종목이었다』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