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한 사람은 이런 종목에 관심을 가져라.」
연말이 다가오고 있고 근로자들은 연말정산을 염두에 둘 때다. 절세방법의 하나가 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하는 것. 근로자주식저축은 국회 의사일정이 지연돼 판매가 늦어지고 있지만 올해안에 판매될 것으로 예고돼 있다. 근로자주식저축은 1인당 3000만원 한도내에서 15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주는 상품으로 연내에 가입해야 내년 초 연말정산때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연말정산을 목표로 주식저축에 가입한 근로자들은 주가변동에 민감하지 못해 연말정산 혜택보다 오히려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LG증권은 이런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보다는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투자해야 한다며 한국전력·LG전선·LG화학·삼성전자·한국통신·삼영전자·삼성중공업 등이 이들에게 유망한 종목들이라고 밝혔다.
이들 종목은 사업이 안정적이고 재무구조 및 현금흐름이 양호해 실질적으로 부도위험이 거의 없고 유통주식물량이 풍부해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영업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상태로 12월 결산기에 고배당을 기대할 수도 있어 주식저축 가입자들에게는 좋은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이들 종목은 과도한 하락이후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나타내고 있어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LG증권 정성균 애널리스트는 『주식저축 투자자를 포함해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투자자들이라면 안정성이 높고 배당투자가 유망한 종목들에 집중할 때』라며 『한국전력·LG전선·삼성전자 등 탄탄한 중견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 투자가 가능한 종목군』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표〉근로자주식저축 투자유망종목
종목명=안정성=배당투자=기술적분석=종합
한국전력=++=++=++=++
LG전선=++=+=++=++
LG화학=++=+=++=++
삼성전자=+= =+=+
한국통신=++= =+=+
삼영전자=+= =+=+
삼성중공업=+= =+=+
자료:LG증권, ++는 적극매수, +는 매수, 공란은 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