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SK, 정만원 상무 인터넷 서적 펴내

SK주식회사의 인터넷비즈니스를 지휘하고 있는 정만원 고객사업개발 본부장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e비즈니스 관련서를 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목부터 「정만원을 읽으면 e-Business가 보인다」로 인터넷과 그리 친숙지 않은 사람의 e비즈니스화 되어가는 과정과 어려움을 진솔하게 털어놓고 있다. 그의 삶을 되돌아보면 대부분 동력자원부 공무원생활로 엮어진다. 1·2차에 걸친 오일파동때 석유가격정책을 담당하던 일선 공무원에서부터 현재 국내 최대의 석유회사 임원까지 에너지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그러나 그는 대표적인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다. 말로만 듣던 인터넷 비즈니스의 총사령관을 맡기까지 생소한 인터넷에 도전하게 하는 열정이 무엇인지 개인적인 성향까지도 그는 책을 통해 밝혔다.

이 책은 그가 준비해왔던 그간의 상황과 e비즈니스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개인적인 보고서다. 또 사이버 세상을 만들어내려는 의지의 결집이기도 하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일은 사랑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밤낮을 가릴 것 없이 오직 일에 대한 생각만 존재할 때 성공확률이 조금이나마 높다고 재차 역설했다. 그의 「일 사랑론」이 이론서는 아니지만 인터넷이 무엇인지 체감할 수 있는 개인보고서를 펴내게 하는 동인이 됐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