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인물>RHK 존 라이언 박사

미국의 광통신전문 컨설팅회사 RHK(http : //www.rhk.com)의 수석 애널리스트 존 라이언 박사가 지난주 한국을 찾았다.

광통신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는 라이언 박사는 아웃소스코리아의 주최로 8일 열린 「RHK세미나」에서 광통신장비 분야의 고속성장을 확신했다.

그는 『일반인들의 초고속인터넷에 대한 관심 증가로 광대역 통신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광통신 분야는 고속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AT&T 같은 대형 통신사업자들의 부진이 장비 투자의 감소로 이어져 통신장비 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비관론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와 맞물려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라이언 박사는 『닷컴업체들은 회사가 망할 경우 남는 것은 「브랜드」뿐이지만 통신사업자들은 「네트워크」라는 엄청난 자산이 남기 때문에 통신장비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RHK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 라이언 박사는 런던대학에서 레이저 물리학 분야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통신 전문지인 「라이트웨이브매거진」의 편집장을 지낸 바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