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헬스케어 수출 확대

삼성물산(대표 정용택 http://www.samsungcorp.com)이 헬스케어(health care) 제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삼성물산은 지금까지 가정용과 병원용 전자혈압계 등 2개 품목을 삼성브랜드로 수출해 왔지만 내년부터는 이외에 품목다각화 차원에서 전동칫솔·전자체온계·천식보조치료기 등 3개 품목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받아 수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비염치료보조기와 마사지기도 2001년부터는 삼성브랜드를 부착해 해외에 공급할 계획이며 무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갖추기 위해 국내외 업체를 물색중에 있다.

삼성물산은 내년 미국·독일·동남아 등지에서 개최되는 각종 헬스케어 관련 전시회에 이들 제품을 전시, 해외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수출지역을 기존 30개국에서 60개국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이에 따라 2001년 헬스케어 제품의 수출목표를 올해 대비 2배 가량 성장한 2000만달러로 높였다.

삼성물산 한 관계자는 『종합상사들이 내년 세계경제의 성장둔화에 대비해 보수적인 수출전략을 마련했으나 헬스케어 제품은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밝은데다 원화가치의 하락으로 수출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