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발표될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특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은 SK텔레콤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이 비동기식사업권을 획득하면 일본 NTT도코모와 추진하고 있는 지분매각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져 투자자금 확보가 쉬워질 것』이라며 『이는 투자자금 확보 및 글로벌 네트워크의 구성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SK텔레콤과 한통프리텔이 경우 사업자 선정에 대한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지만 투자자들은 사업자 선정시 주가가 더 많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SK텔레콤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밝힌대로 동기식과 비동기식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LG텔레콤이 비동기식에서 탈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LG텔레콤이 가입자수가 적기 때문에 동기식사업자로 선정되면 동기식사업이 위축되고 양방식의 병행발전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LG텔레콤이 비동기식에 선정되더라도 투자규모가 큰데다 투자금 회수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또 다른 비동기식사업자가 강력한 경쟁자로 남아있기 때문에 주가상승에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미래에셋은 분석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