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사진서비스사업 본격 착수

디지털카메라 등의 보급 증가로 디지털사진서비스시장이 확대될 기미를 보이면서 온라인사진서비스업체와 필름업체 등 관련업체간 시장확대를 위한 짝짓기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미디어·넥스이미지·포토조이 등 온라인사진서비스업체들과 한국후지필름·한국코닥 등 필름업체 및 야후코리아·라이코스코리아 등 인터넷포털업체들은 업체 상호간 제휴를 통한 시장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업체들은 온라인사진서비스업체로 이들 업체는 디지털마인드로 무장된 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터넷포털서비스업체와의 제휴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이밖에 오프라인망을 갖춘 현상소나 편의점 등과도 제휴를 모색중이다.

온라인출력서비스업체인 아이미디어(대표 조휘택 http://www.imedia.co.kr)는 국내 최대의 현상소망을 갖춘 현대칼라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최근에는 인터넷포털서비스업체인 네띠앙(http://www.netian.co.kr)과 서비스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또 넥스이미지(대표 곽태영 http://howphoto.lycos.co.kr)도 라이코스와 손잡고 라이코스 홈페이지내 사진서비스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필름 및 카메라 공급업체인 한국후지필름(대표 남정식 http://www.fujifilm.co.kr)도 디지털사진 시장선점을 위해 최근 국내 최대의 인터넷포털서비스업체인 야후코리아(대표 염진섭 http://www.yahoo.co.kr)와 제휴, 자사의 디지털사진 출력인화장비인 프런티어 공급 및 디지털카메라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코닥(대표 강동성 http://www.kodakkorea.co.kr)은 온라인사진서비스업체와의 제휴를 암중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코닥 본사의 지침이 정해지는대로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디지털카메라 생산업체인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도 이달말 21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사진서비스업체와의 제휴를 위해 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갔으며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 http://www.samsungtechwin.com)도 자사의 사진 관련 포털 줌인(http://www.zoomin.co.kr)을 통한 디지털사진서비스를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온라인사진서비스업체들과 인터넷포털 및 오프라인사진업계간에 짝짓기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은 온라인사진서비스업체들의 경우 인터넷포털과의 제휴를 통해 단시간에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자사의 솔루션을 다양한 인터넷서비스업체에 소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카메라 및 필름 공급업체들도 이들 서비스와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카메라 및 관련 용품의 판매 확대와 이용자 확보에 터를 닦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처럼 업체간 이익이 맞물려 업체간 짝짓기는 내년초까지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