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 역시 국내에 불고 있는 인터넷 열풍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확실한 인기상품 대열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인터넷TV는 당초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보급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예상치 못했던 경기 침체와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을 비롯한 초고속통신망과 관련된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시장 활성화에 제동이 걸려있는 상태.
하지만 인터넷TV는 PC를 다룰 줄 모르는 사람도 TV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핵심사업인 「T커머스」에 대한 각계각층의 관심도가 높고 소비자들에 대한 인지도도 이미 크게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터넷TV 업체들은 지난달 말 「인터넷TV산업협의회」를 발족시키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 모색에 나섰고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에서도 이같은 업체들의 노력을 적극 지원, 인터넷TV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또 내년에는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으로 인터넷TV 시장의 밑바탕이 되는 건설경기가 되살아나고 하반기께면 경기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부터는 국내 인터넷TV 시장에도 훈풍이 불기 시작할 전망이다.
실제로 인터넷TV네트웍스·클릭TV·홈TV인터넷·티컴넷·윌서치 등 전문업체들은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도 내년 상반기만 지나면 그동안 인터넷TV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았던 기술적·환경적 요인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