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김현모 사장
온라인게임업체인 이야기는 이번 전시회기간중 대작 온라인게임 「판타지포유」를 내놓고 온라인게임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김현모 사장(31)은 『지난 10월 유료화한 「판타지포유」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고 본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발업체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야기」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인터넷 홈페이지 및 3D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업체에 불과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1년 동안 게임에 매달린 결과 전혀 새로운 온라인게임을 만들어냈다.
예를 들면 기존의 타 온라인 게임은 캐릭터당 애니메이션이 3, 4가지였으나 판타지포유는 캐릭터당 8가지 이상의 동작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이 애니메이션당 4, 5프레임의 컷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판타지포유는 애니메이션당 20∼25프레임의 컷을 사용했다
특히 게이머가 놀란 부분은 게이머의 귀를 자극할 만큼 뛰어난 효과음과 배경음악. 판타지포유의 효과음은 「쉬리」 「텔미썸딩」 등 국내 대부분 영화의 음향을 제작한 블루캡에서 제작, 게임음악부문의 새로운 신천지를 개척했다는 평을 들었다.
김 사장은 『내년에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PC방과 일반 정액 사용자을 파고들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또한 내년에는 해외서비스에도 눈을 돌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일본·싱가포르·홍콩·중국 등과 서비스 협상을 진행중이어서 내년에는 해외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전시회뿐만 아니라 해외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 판타지포유를 해외에 알리는 데 힘쓸 방침이다.
「이야기」는 또 내년 상반기에는 「판타지포유」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온라인게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 사장은 『기존 온라인게임과는 다른 소재와 장르의 게임을 개발, 또한번 온라인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