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e비즈 대상]e트러스트 인증 수여식

올해 4회 행사에서 e트러스트 인증서를 받은 기업은 e비즈니스대상 수상업체 8곳을 포함해 총 32개로, 행사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 행사부터는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다는 「징표」인 e트러스트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e트러스트 인증서를 받은 업체는 지난 3번의 행사에서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업체로 선정된 곳 중 재인증을 받은 51개 업체를 포함, 총 83개 업체에 이른다.

직접 대면할 수 없다는 맹점을 악용해 온갖 종류의 사이버 사기가 난무하는 요즘 e트러스트 인증제도는 더욱 절실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최근 수년새 「닷컴」기업들의 부침이 심해지면서 올해 믿을 만한 기업도 내년은 알 수 없는 일. 인증서 유효기간을 1년으로 두고 매년 갱신을 권고한 e트러스트 인증제도는 그래서 더욱 설득력이 있다.

4회 인증에서는 특정 전문상품 시장을 겨냥한 전문몰이 가장 많았다. 규장앤책마을·프로모이십일 등 총 13개 업체가 대거 포진한 반면, 직판 부문의 영진닷컴과 사이버무역 부문의 액세스정보통신은 각각 유일하게 올랐다.

본지를 비롯한 공동 주관측은 e트러스트 인증제도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시장에서 실질적인 거름이 될 수 있도록 인증업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독려하고 있다. 올 하반기 발족한 「e트러스트 인증업체협의회(회장 김홍식 한솔CSN 대표)」가 이같은 취지의 산물이다. 창립당시 60여개 인증업체들로 구성된 인증업체협의회는 이번 4회 행사를 거치면서 더욱 많은 회원사 식구를 받아들이게 됐다. 협의회는 내년 상반기까지 업계의 자율적인 시장규제방안을 마련하고 공동 현안해결에 힘을 모으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