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조이블럭」이라는 게임 타이틀을 출시해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던 조이멘트(대표 민태홍)는 이번 대한민국게임대상에 「마이도미노 캐슬」을 출시해 교육용 게임 타이틀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동들이 오락을 하면서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장르의 게임 타이틀로서 사이버 공간에서 도미노칩을 쌓으면서 아이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덕목인 인내심을 배울 수 있도록 한 게임이다.
여러 가지 복잡한 모양의 객체 중에서 적합한 것을 고르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도형에 대한 인식능력도 키울 수 있다. 또 아이들이 쉽게 지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군데군데에서 도미노가 자동으로 세워지도록 하는 등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추기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유니콘 인형을 몹시 사랑하는 귀여운 소녀의 방에 어느 날 마녀가 나타난다. 마녀는 요술로 유니콘을 빼앗아 달아나고 힘없는 소녀는 한없이 울다 요정의 도움을 받아 도미노 캐슬에 찾아 가면서 게임은 시작된다. 도미노 캐슬에는 여러 개의 방이 있으며 게이머(어린이)는 그 중 자신이 원하는 방을 선택할 수 있다. 도미노가 놓여지는 보드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과 컬러로 꾸며져 있다. 도미노가 세워지는 길에 가끔 빈 공간이 생기면 화면 하단에 제시된 오브젝트 중에서 적당한 것을 클릭해 채워넣으면 도미노칩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어린이는 마우스를 이용해 나머지 도미노 칩을 하나하나 세워야 한다.
3D로 제작돼 화면이 아름답고 화려하며 도미노가 쌓아 지거나 쓰러질 때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귀엽고 깜찍하다. 총 5개의 미션으로 구성되며 미션마다 4개의 게임 등 20가지의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조이멘트는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갖고 놀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업체로서 96년 1월 지오이커뮤니케이션 게임 사업부로 출발해 지금까지 「조이블럭(ZOI VR Blocks)」 「큐비스(Cubbies)」 「마이 도미노 캐슬(My Domino Castle)」 등을 개발했으며 현재 새 게임 「큐비스-크리에이티브 파워(Cubbies-Creative Power)」를 개발중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