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내수시장에서 오디오사업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중국 현지 법인인 혜주삼성유한공사에서 생산된 제품의 한국내 판매는 물론 제품개발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별도법인으로 블루텍을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갈수록 뒤떨어지는 오디오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93년 중국에 합작법인인 혜주삼성유한공사를 설립한 데 이어 98년 국내의 오디오 사업을 전면 이관했다. 그동안 국내 오디오 영업은 혜주삼성유한공사가 설립한 한국지점을 통해 영위해 왔다.
이번에 설립된 블루텍은 혜주삼성유한공사의 한국지점을 확대개편하는 것으로 170여명에 달하는 과거 삼성전자 오디오사업부 임직원들을 그대로 흡수해 제품개발은 물론 본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내수시장에서 판매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국내 오디오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