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전문업체인 IMRI(대표 유완영)는 이탈리아 최대 컴퓨터유통업체인 노르텍(NORTEK)에 2000만달러어치의 모니터(20만대 규모)를 수출한다.
IMRI는 2일 이탈리아 보로나에서 노르텍과 이같은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부터 본격 선적에 나섰으며 이달 말부터 이탈리아 전역에 있는 노르텍사의 유통망을 통해 동시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RI가 공급하는 모니터는 17인치와 19인치 CRT모니터, 17인치 평면모니터, 15인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모니터 등 4가지 기종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독일 메트로, 월마트, 프로마트 등 유럽내 대형 할인 매장업체들과 잇따라 대규모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
IMRI의 유완영 사장은 『내수시장의 침체로 그동안 수출에 주력해온 결과 유럽에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올해에는 총 35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