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해외 조인트벤처 설립

온라인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아시아 및 북미 지역에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3일 조선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내년까지 아시아 및 북미 지역에 개발 스튜디오를 겸하는 조인트벤처를 설립, 리니지라는 단일상품에 의존하지 않고 명실상부한 종합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또 내년 2월까지 리니지 캐릭터의 차별화 시스템을 선보여 사용자의 표현 자유를 한층 강화,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플랫폼 다양화의 일환으로 리니지의 일부 기능을 휴대폰에서 즐길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실시간 3D 게임인 「리니지2」를 시범서비스하고 2001년에는 유료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택진 사장은 『엔씨소프트의 내년도 매출목표는 올해 국내 온라인게임시장 전체 규모인 1100억원대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