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아시안벤처넷(대표 최정락 http://www.asianventure.net)은 차세대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 생산업체인 캘렙테크놀로지를 5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7년 설립된 캘렙테크놀로지는 기존 플로피디스크와 호환되면서 약 100배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144MB 고용량 플로피디스크를 개발한 업체로 국내 갑을전자와 싱가포르 업체가 250억원 가량을 투자했으나 98년 갑을전자의 부도와 싱가포르 투자자의 기업 매각설 등이 불거지면서 현재 미국 금융기관으로부터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상태다.
현재 캘렙테크놀로지는 내년 5월 출시를 목표로 기존 플로피디스크와 호환되는 650MB 용량의 고용량 플로피디스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제품은 기존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 생산시설을 대부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안벤처넷은 앞으로 이 제품을 앞세워 보조저장장치 시장 및 MP3 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 가전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