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FK(대표 김기대)의 일본 현지법인인 미디어게이트(MEDIA GATE)가 3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디어게이트에는 자프코가 약 100만달러(1억200만엔)를 출자해 18.7%의 지분을 취득, 디지탈FK에 이어 2대주주가 됐으며 동경미쓰비시은행 계열의 「다이아몬드캐피털」과 「e삼성재팬」도 투자에 참여했다. e삼성재팬은 2550만엔을 투자해 약 6.7%의 지분을 확보했다.
디지탈FK는 미디어게이트의 주당 양도가격을 액면가의 9.3배인 17만엔(약 187만원)으로 지난 13일 최종계약을 체결했으며 자프코로부터 15일 증자대금을 지불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프코」는 우리나라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최대의 금융그룹인 「노무라」 계열의 투자기관이다.
디지탈FK의 김기대 사장은 『일본에서는 이제 닷컴이 시작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디지탈FK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일본 증시 상장과 글로벌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탈FK의 일본 현지법인 「미디어게이트」는 지난 8월 22일 일본 굴지의 통신그룹인 「KDDI」그룹과 공동 마케팅에 대한 업무체결을 맺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