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 분야에도 개방형 컴포넌트 소프트웨어(SW) 기술 도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개방형 GIS 컴포넌트 SW 개발사업」을 추진해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최근 국내 GIS 업계를 대상으로 공통 핵심 컴포넌트 SW기술 이전작업을 추진한 결과, 이미 10여건 이상의 기술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하고 삼성SDS·SKC&C·쌍용정보통신 등 대형 SI업체와 우대칼스·한국통신정보기술·지오매니아 등 중소 GIS업체들이 공동 참여한 개방형 GIS 컴포넌트 SW의 개발은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핵심 GIS기술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추진으로 GIS SW의 공동 활용기능을 제공하는 「핵심 공통 컴포넌트 소프트웨어」와 지방자치단체의 도로, 상·하수도, 토지정보관리 등에 활용되는 「응용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그리고 각종 GIS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정보유통 컴포넌트」 등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이러한 GIS 컴포넌트 기술은 현재 추진중인 각종 국가 정보화 프로젝트에 이미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핵심 공통 컴포넌트와 공간정보유통 컴포넌트는 공간정보 유통사업 등 내년부터 추진될 범국가 차원의 GIS 활용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GIS 컴포넌트 기술의 민간이전과 보급확산을 위해 14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련업계 및 연구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컴포넌트 GIS기술 워크숍」을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개최한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