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자일링스 샌딥 비즈 마케팅담당 부사장

『한국 내 IMT2000서비스 관련 통신 장비·기기업체들이 제품을 신속히 출시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세트톱박스·개인휴대단말기(PDA) 제조업체들에게도 자일링스의 기술을 적극 소개해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방한한 자일링스(XILINX http://www.xilinx.com)의 샌딥 비즈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한국에 설립해 운영중인 필드프로그래머블게이트어레이(FPGA) 훈련센터 및 대학 내 FPGA 기술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일링스는 오는 2001년 회계연도(2000년 5월∼2001년 4월)에서 전년보다 80% 늘어난 18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올해 매출 중 수익이 60∼62%를 차지할 정도로 최근 FPGA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에 주력해 4·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5∼7% 정도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일링스는 내년에 「버텍스Ⅱ」 제품군으로 최고 1000만게이트 집적도(gate density)와 0.15∼0.13㎛의 미세회로 공정기술을 적용한 칩을 내놓을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차세대 12인치 웨이퍼 공정이 도입되면 FPGA의 비용이 더 낮아지는 데다 최근 반도체 중 PLD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빨라 PLD산업 전망은 밝은 편』이라며 『자일링스는 기존 FPGA에서 구현하지 못하던 기능 등을 추가 제공해 동종업계 선두자리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