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차단과 관련된 종목들이 전자파 관련 사안이 이슈화될 때마다 부상하는 틈새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13일 전자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자파 차단시장이 국내의 경우 내년 100억원대에서 오는 2005년에는 1000억원대로 10배 수준으로 급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전자파 차단 관련주가 단기 테마를 형성하며 급상승하기보다는 관련 문제가 부각될 때마다 각광받는 장기적 틈새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우선 정보통신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전자파 규제법안이 오는 2002년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전자파 차단 관련주는 내년 하반기쯤 돼야 본격적으로 테마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아직까지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국내에는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전자파 차단 관련기업들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미국이 전자파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 등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전자파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 중 재무건전성과 기업가치를 고려해 거래소시장에선 제일모직, 코스닥시장에선 쎄라텍과 이수세라믹·파워넷·필룩스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전자파 차단 관련업체
기업명/ 해당 분야
제일모직/ 노트북·이동전화기용 전자파 흡수재
쎄라텍/ PC 및 전화기용 전자파 차단칩
동진쎄미켐/ 대전 방지액
이수세라믹/ 전자파 차단물질 개발
유니크/ 전자파 차단 신소재
파워넷/ 전자파 흡수 안테나
필룩스/ 전자파 장해제거용 LED 백라이트 개발
익스팬전자/ 전자파 장해 관련 특허
신창전기/ 전자파 차폐용 마그네슘다이캐스팅 사업
로커스홀딩스/ 전자파 차단형 코어
(자료:교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