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비스타는 임베디드시스템 개발자들의 전 개발단계를 종합 지원,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시 말해 운용체계(OS)와 개발툴뿐 아니라 개발자의 요구사항에 따라 제품 컨설팅, 소프트웨어 개발, 테스트 등 체계적인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델리눅스와 업무제휴를 맺고 본격적으로 국내 영업에 나선 세계적인 임베디드리눅스업체 몬타비스타의 패트리스 코뮨 부사장이 「하드햇리눅스」 제품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왔다.
그는 『몬타비스타의 비즈니스모델이 로열티 기반이 아닌 기술서비스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올해 약 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비즈니스모델을 세우게 된 계기에 대해 코뮨 부사장은 『시장 상황의 변화와 고객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임베디드시스템이 주문에 따라 소규모로 생산됐기 때문에 하드웨어업체들이 로열티 지불을 꺼리지 않았지만 최근 시스템 생산체제가 몇백만 혹은 몇천만대씩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로열티 지불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로열티 기반의 비즈니스모델은 실패의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코뮨 부사장은 『특히 포스트PC시대를 맞아 웹패드 세트톱박스 등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기술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 경영력을 모아 나갈 작정』이라고 말했다.
리눅스는 각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하드리얼타임 시장 10%를 제외한 나머지 시장에서 리눅스의 활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코뮨 부사장은 이러한 리눅스시장 환경을 고려해 앞으로 아델리눅스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대만 시장에서 제품판매를 넓히고 아델리눅스 제품의 해외마케팅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