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홈·코스모정보통신 등 주요 인터넷기업이 일본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하이홈(대표 최재학)은 일본 스타웹사와 27억원 상당의 홈빌더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타웹은 하이홈 홈빌더 엔진을 기반으로 「스타빌더Ⅱ」 유료 서비스에 나서게 된다. 하이홈은 홈빌더 엔진 국내 시장 개척을 위해 자체 확보하고 있는 160만 회원을 활용한 마케팅 툴인 「홈빌더 패키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코스모정보통신(대표 문성일)도 일본 정보제공업체인 산화 머티리얼 엘리스넷에 지역포털 비즈니스 모델인 「사이버타운(http://www.ctown.net)」을 수출키로 했다. 코스모와 엘리스넷은 두 회사가 갖고 있는 기술을 교류하는 한편 사이버타운 비즈니스모델을 일본 지역에 맞게 현지화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 조인식에는 두 회사 사장뿐 아니라 미쓰이물산, 사이버아파트에 필요한 인터넷망을 제공하는 규슈전력텔레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모정보통신은 이번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 초에 중국 건설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