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개발업체인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최근 벤처 캐피털업체인 왕창업투자(대표 이배식)와 25배수의 자본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드래곤플라이의 액면가 5000원인 신주 4000주를 왕창업투자가 주당 12만5000원에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따라 왕창업투자는 드래곤플라이의 지분 16.6%를 확보하게 됐으며 드래곤플라이의 자본금은 신주 발행 및 무상증자로 총 6억원이 됐다.
이 회사의 박철우 사장은 『투자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높은 배수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게임개발에 한층 힘을 기울 수 있게 됐다』며 『자본유치를 계기로 PC용 롤플레잉 게임뿐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 및 가정용 게임으로 개발 플랫폼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95년 설립된 드래곤플라이는 롤플레잉게임 개발 전문업체로 PC 게임인 「카르마(KARMA)」로 「97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2002년 출시 목표로 밀리터리 액션 롤플레잉 게임 「카르마2(KARMA2)」를 개발중에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