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터텍(대표 김상철 http://www.meters.co.kr)이 전력선 방식과 무선(RF) 방식을 혼용한 유무선 원격검침(AMR)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RF계량기·단말기·데이터전송장치(DTU) 등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각세대 계량기에서 중계기까지는 저압 전력선으로, 중계기에서 이동중인 차량내의 단말기까지는 무선으로 검침값을 전송한다.
이 가운데 RF계량기는 420㎒ 주파수 대역으로 저압 전력선을 통해 현장접속과 자동검침이 가능하며 3개월분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특히 검침 간격을 1∼60분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단말기는 4MB의 플래시롬과 2MB의 램을 채택하고 있으며 RS-232D 포트를 통해 1만9200bps로 전송신호를 연결한다. 또 43개의 키보드를 통해 숫자 10개, 한글 26자, 기타문자 7자를 입력할 수 있으며 65×54㎜의 크기와 160×128픽셀의 해상도를 갖는 액정표시장치(LCD)가 부착돼 있다.
금호미터텍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이 PC와 연결해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으며 특히 빌링 시스템과 연동시켜 AMR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