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스타크>11회-패스트 히드라와 3해처리 저글링

헌터맵에서 종족에 상관없이 많이 사용하는 빌드오더로는 「패스트 히드라」와 「3해처리 저글링」을 들 수 있다.

우선 패스트 히드라는 저그를 사용해 프로토스 종족에 맞서는 경우 가장 많이 사용한다. 패스트 히드라는 프로토스 템플러가 나오기 이전 약한 틈을 타 공격하는 것으로 타이밍이 중요하다. 빌드오더는 8오버로드 생산 → 드론 추가 → 12까지 드론생산 → 해처리 추가 → 스포닝풀 건설 → 드론 추가 → 가스건설 순이다. 이때 오버로드로 상대방의 기지를 정찰하면서 저글링을 적당히 생산하고 히드라 덴을 짓는다. 히드라를 생산하면서 발업, 사정거리업을 한다. 이같은 업이 끝났을 때는 히드라로 상대방의 캐넌을 공격해야 한다. 만약 입구 뚫기에 실패했다면 곧바로 앞마당에 멀티를 하면서 럴커 생산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오버로드가 손실되면 상당히 큰 타격을 입게 되므로 드래곤에게 조심해야 한다. 입구에 만약 캐넌이 건설됐다면 캐논을 공격한다. 입구 뚫기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남은 병력과 보충 병력으로 멀티를 못하게 방해하며 앞마당에 멀티를 하면서 럴커 준비를 한다. 럴커는 디텍터 유닛이기 때문에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럴커는 띄엄띄엄 심어놓는 것이 좋다.

두번째로 많이 쓰이는 빌드인 3해처리 저글링에 대해서 알아보자. 3해처리 저글링은 말그대로 3해처리에서 저글링만 생산하는 것으로 프로토스전에서 많이 쓰이며 테란이나 저그를 상대로 한 대전에서도 상당히 유용하다.

초반의 빌드오드는 패스트 히드라의 경우와 유사하다. 다른 점은 히드라 덴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남은 미네랄 300으로 해처리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점은 가스를 100만 캐고 드론들을 다시 미네랄로 보내는 것이다. 주요 공격 유닛이 저글링이므로 발업에 필요한 가스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이때 상대방이 정찰에 나서면 전략이 들통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세번째 해처리는 숨겨놓거나 적당한 양의 저글링을 어느 한쪽에 숨겨놓아 상대방이 병력의 수를 확인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번째 해처리가 건설되면 공격준비를 한다. 랠리 포인트를 상대방 입구에 걸어두면 빠르게 공격할 수 있다. 공격 준비가 되면 드론 3마리로 가스를 캐고 히드라 덴을 지어 히드라로 전향한다.

<프로게이머 이은경 Berri@DreamX.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