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는 스웨덴 수출보험기관인 EKN과 국내 처음으로 수출보험 재보험 협정을 체결, 스웨덴 업체를 통한 제3국 수출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
수출보험 재보험은 한국 또는 스웨덴 중 한 곳이 제3국 수입자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한·스웨덴간 하도급 계약이 맺어지면 전체 수출금액을 인수한 수출 보험기관이 하도급 계약분에 대해 상대국 수출 보험기관에 재보험을 요청해 이뤄진다.
재보험이 성립되려면 한국과 스웨덴 양국 수출자가 반드시 하도급 관계를 맺어야 하며 컨소시엄이나 조인트 벤처 형태로 수출에 참여하는 것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수출보험공사는 설명했다.
재보험이 가능한 종목은 중장기 수출보험, 단기 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수출보증보험 등 재보험 이용 가능성이 높은 상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우리 기업에 대한 스웨덴 기업의 하청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우리 기업은 재보험 협정을 활용, 국제 경쟁입찰시 스웨덴 업체와 연계, 다양한 수주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