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통합, 관광 표준 예약망 구축

세계 어느 곳에서든 인터넷이나 전세계 통합예약망(GDS)을 통해 국내 관광사업체들의 정보를 확인하고 실시간 예약도 가능한 관광표준예약망이 구축된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과 관광 전문 IT업체인 코리아트래블즈(대표 이찬영·김재기)는 14일 한국관광표준예약망 구축을 위한 제휴를 체결, 전세계 통합·관광 표준 예약망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2001년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 등 국내 관광 특수에 발맞춰 국내 관광업계의 정보화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사업은 앞으로 국내 관광업체들의 운영시스템 전산화와 함께 전세계 관광예약망과 국내 예약망을 동시에 묶는 통합 관광표준예약망을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선 관광협회중앙회에 가입된 7500개 관광사업체를 한국통신 광통신망을 통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 국내 공동 관광예약망을 구축한다. 또 이러한 국내 예약망은 마이크로스피델리오에서 제공하는 중앙예약시스템(CRS) 솔루션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 및 세계 단위의 광역유통시스템(GDS)과 연계돼 전세계 관광표준 예약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코리아트래블즈는 내년부터 600여개의 호텔 및 콘도미니엄, 식당 등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