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특강>102회-퍼팅(13)

경사가 비교적 심한 그린 위에서 퍼트를 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어드레스할 때 홀을 향하여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경사의 정점 즉 브레이크가 시작되는 지점을 향하여 자세를 취해야 한다.

경사가 시작되는 정점까지는 자신이 의도한대로 공을 보낼 수 있지만 일단 공이 그 지점을 지난 다음에는 컨트롤할 수 없어 성공 가능성은 그만큼 감소되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그린의 경사 형태를 생각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홀을 직접 겨냥한 퍼트를 하면 그린의 경사각에 따라 스윙 형태가 풀(pull)이 되거나 푸시(push)가 되어 의도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사의 정점을 향하여 퍼트했을 때에는 이런 문제들을 쉽게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퍼트만은 보다 과감하게 해야 한다. 즉 퍼트를 할 때에는 항상 꼭 홀에 넣고야 말겠다는 각오로 해야 한다는 말이다.

퍼트를 실패하는 이유는 4가지 중에 하나다.

첫째는 홀에 다다르지 못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너무 길어서 홀을 지나가는 것이고 세번째는 홀의 왼쪽으로 지나가는 것이고 네번째는 홀의 오른쪽으로 빗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항상 공이 홀의 40㎝ 정도를 지나가게 퍼트를 한다면 실패하는 원인은 3가지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또한 보다 공격적으로 퍼트를 하게 되면 그린의 경사가 어느 정도 있다 하여도 공이 휘는 정도가 훨씬 줄어들게 되므로 퍼트 성공률도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또한 매치플레이를 하거나 중요한 승부가 걸려 있을 때 적극적인 방법으로 비교적 먼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키게 되면 상대방은 주눅이 들어 그 다음부터는 위축된 플레이를 하게 되므로 일석이조의 심리적인 효과도 얻게 된다.

때문에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퍼트는 보다 과감하고도 공격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퍼팅은 과감하게 공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