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코어크기와 전력소비를 최소화한 ARM의 「ARM9」
ARM코리아(대표 김영섭)는 다양한 임베디드 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32비트 리스크 코어인 ARM 시리즈는 후에 ARM으로 합류한 아콘의 엔지니어들이 디자인한 32비트 ARM 아키텍처에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90년 아콘·VLSI·애플사 등의 조인트 벤처로 설립된 ARM은 직접 반도체를 생산하지 않고 반도체 및 시스템 생산자가 필요로 하는 IP(Intellectual Property)를 개발, 라이선스하는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 아콘사에서 ARM으로 합류한 엔지니어들이 32비트 ARM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코어 사이즈가 작고 전력소비는 적으면서도 고성능을 제공하는 32비트 리스크 코어인 ARM6를 개발했고 이후 ARM7·스트롱ARM·ARM9·ARM10 코어 등의 제품들이 잇따라 발표됐다.
현재 ARM이 라이선스하는 IP는 32비트 리스크 코어 이외에 여기에 필요한 임베디드 버스 아키텍처(AMBA:Advanced Microprocessor Bus Architecture), ABMA 버스를 사용하는 설계자가 쉽게 버스 아키텍처를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이크로팩 등 다양하다.
ARM의 코어를 라이선스한 반도체 기업들은 목표시장에서 필요로하는 페리퍼럴 I/O를 추가해 ASSP(Application Specific Standard Product)를 개발, 시장에 공급하게 되며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이 ARM7과 ARM9 패밀리 라이선스를, 현대전자가 ARM7 패밀리 라이선스를 갖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40여개 반도체 회사가 ARM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ARM 코어를 사용한 임베디드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지난해 1억8200만개가 생산됐고 올해에는 4억개 이상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