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피아테크(대표 장만호 http://www.innopiatech.com)의 임베디드 리눅스 「IALinux」는 휴대형 PC를 비롯해 웹패드와 PDA 등 정보 단말기와 세트톱박스·소형 라우터·신클라이언트 등 정보기기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IALinux」는 MIPS·x86·스트롱암 등 다양한 중앙처리장치(CPU)에 포팅이 용이하도록 모듈 구조로 설계됐다. 따라서 「IALinux」는 플래시 메모리와 같이 리소스가 한정된 포스트PC 환경에 적합하도록 기존 리눅스를 최소화했으며 오디오와 이더넷·PCMCIA·무선키보드 마우스·USB·모뎀·터치스크린 등 다양한 디바이스 드라이버도 제공한다.
이노피아테크는 「IALinux」에 포스트PC의 킬러애플리케이션인 PIMS 개인정보 관리 기능과 PC와 데이터 공유를 위한 PC싱크, e메일, 기존 자바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또 OJI(Open Java Interface)를 포함한 모질라 기반의 임베디드 웹브라우저도 제공한다.
이노피아테크는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도시바 MIPS칩세트용 임베디드 리눅스 버전도 개발, 상용화했다. 또 지난달에는 x86용 임베디드 리눅스 제품이 완성됐고, 내년 초에는 스트롱암 CPU용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초소형 임베디드 리눅스 개발에 필수적인 고배율 압축 알고리듬과 기존 윈도 환경에 대치해 향후 PDA·스마트폰
등 개인 정보 단말기에 보급될 마이크로윈도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중이다.
이런 기술 축적에 힘입어 이노피아테크는 지난달 삼성전자의 핸드헬드PC인 이지프로 전용 임베디드 리눅스를 개발, 납품하기도 했다.
이노피아테크는 내년도 「IALinux」의 용량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8MB대로 줄여 시스템 안정성을 높인 새로운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노피아테크는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SK·웹플래넷·나스코 등과 공동으로 무선인터넷 보안 전문업체인 IA시큐리티를 설립하고 무선인터넷 보안 시장에 진출해 휴대폰·PDA·인터넷TV 등 무선인터넷 단말기 관련 암호와 보안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