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최대 주기판 업체인 아수스(ASUS)가 한국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기진전자·디지털퍼스트·에스티컴퓨터 등 3개 대리점을 통해 주기판을 판매해 왔던 아수스는 올해 국내 주기판 도·소매부문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의 5% 미만에서 20%대로 급상승함에 따라 앞으로 본사 차원에서 마케팅 지원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수스는 이의 일환으로 최근 한국영업 담당자를 파견했으며 내년부터 광고·프로모션 등을 통해 대리점 3사의 영업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수스는 한국 대리점 3사와 공동으로 아수스 한글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내년부터 모든 패키지 및 매뉴얼을 한글로 제작키로 했다. 이와 함께 통합AS센터도 설립해 고객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케빈 듀 아수스 아태담당 부장은 『한국 시장에서 아수스의 이미지가 정착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리점과 고객지원을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도·소매 유통뿐만 아니라 PC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OEM영업도 활발히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