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50명을 뽑는 노트북PC 품질평가단 모집에 무려 18만명의 네티즌이 몰려 화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자사 자이젠(http://www.zaigen.co.kr) 사이트를 통해 네티즌을 대상으로 「센스Q 품질평가단」을 공모한 결과 총 18만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이번 품질평가단 모집에 이처럼 많은 네티즌이 응모한 것은 응모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이 회사의 센스Q 노트북을 증정키로 한 것도 한 원인이지만 일반 소비자로부터 직접 품질평가를 받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네티즌에게 호평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마케팅커뮤니케이션그룹 관계자는 『네티즌에게 센스Q의 품질평가를 의뢰하는 것은 센스Q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실제 소비자층의 꼼꼼한 평가를 통해 새로운 노트북에 대한 개선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에 지원한 응모자들의 향후 센스Q 사용계획 등을 심사해 오는 20일 50명의 품질평가단을 선발·발표하고 이들을 포함한 900명에게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명성왕후」 뮤지컬 관람권 2장씩을 증정한다.
품질평가단으로 선발되면 2개월 동안 센스Q 노트북에 대한 품질을 평가하게 되며 삼성이 제시하는 과제를 한주에 하나씩 실행, 제출해야 한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