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산시스템(대표 김용빈 http://www.maxan.com)은 임베디드 CPU보드를 주력품목으로 하는 산업용 컴퓨터 전문업체. 이 회사의 산업용 임베디드 CPU보드인 「MSC-740」은 펜티엄Ⅲ 800㎒급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MSC-740은 크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 요소만을 남겨두고 PCI, ISA 슬롯 등을 없앤 레거시 프리형으로 공간절약은 물론 가격인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패럴렐·시리얼 포트와 함께 2개의 USB 포트를 갖추고 있는 등 확장성이 높다.
또 트라이던트 블레이드 3D 그래픽 칩세트를 사용해 3D 그래픽은 물론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의 재생까지 가능하며 10/100 이더넷 카드를 내장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생산현장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MSC-740은 20×26㎝ 크기의 온보드 타입으로 바이오스를 조절해 부팅시간을 1초 이내로 줄였을 뿐만 아니라 부팅화면도 원하는 모양으로 변경 가능하다.
맥산시스템은 내년 초부터 이 제품의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한편 자사의 산업용 임베디드 CPU 생산기종을 30여개로 늘리고 윈도CE 환경으로 포팅할 계획이다. 또 스트롱암 CPU 계열과 리눅스버전 제품도 출시해 내년 말부터 유럽지역에 수출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내수에도 주력해 바이오스 기술개발력을 기반으로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CPU보드를 인터넷 세트톱박스, 영상 공중전화기, HPC, PDA, 키오스크, 신클라이언트 생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같은 마케팅을 통해 현재 200여개의 납품처를 한층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 50여종의 컴퓨터보드 관련 제품은 고속 SMD 인라인시스템을 통해 월 5만대씩 양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맥산시스템은 국내외 산업용 임베디드 PC 수요확대에 힘입어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10배나 늘어난 260억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맥산시스템은 64비트 올인원 CPU보드로 지난 98년 국산신기술(KT) 마크를 획득한 바 있고 최근에는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제품설계에서 생산 및 서비스에 이르는 전과정에 대해 ISO인증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