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격교육 서비스 업체의 60% 가량이 아직 전문 솔루션을 채용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툴을 이용해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교육 솔루션 업체인 에이앤에스(대표 이태호)가 국내 54개 원격교육 서비스 업체의 기획 및 제작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현재 교육 콘텐츠 제작용 전문 툴을 사용하고 있는 회사는 전체의 40.7%인 22개 업체에 머물렀다.
원격교육 전문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체 개발한 툴이 있기 때문(25.0%)과 전문 솔루션이 기능에 비해 고가(18.8%)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기능미비(9.4%)와 신뢰성 저하(6.3%)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향후 전문 솔루션 구입의사을 묻는 질문에서도 43.8%만이 현 제작방식 보조수단 또는 콘텐츠 제작환경의 개선을 위해 전문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전문 솔루션 구입시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는 비디오 및 오디오 기능을 포함한 전체적인 제품성능이 50%로 절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유지보수 및 사후관리, 간편한 사용, 우수한 압축률 등도 제품 선택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내 온라인 교육 시장의 향후전망에 대해서는 전체 54개 원격교육 서비스 업체의 90% 이상이 교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와 인터넷 사용자의 급증 그리고 통신 인프라 발전 등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