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영상·문서공유·개인휴대단말기(PDA) 등 첨단 원천기술과 창조성을 결합한 기술 표준화를 구현해 차세대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석권할 것입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데이터 셰어링 기술을 활용한 범용 문서 및 데이터베이스(DB) 공유기술, 음성 및 영상, 브라우징 동기화 등의 원천기술 개발을 담당했던 선임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지난 1월 설립된 온소리닷컴(대표 김욱 http://www.onsori.com)의 목표다.
온소리닷컴은 최근 DB공유기술 등을 응용한 원격교육 솔루션인 「에듀스」와 웹콜센터 솔루션인 「e보이스클릭」을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 개발된 「에듀스」는 최근 천안외국어대 등 전국 대학교와 학원 등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사이버교육 시스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이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 공유기술을 바탕으로 범용 편집기를 이용해 생성된 모든 문서와 DB를 공유하고 「MPEG4」 코덱(CODEC)을 이용한 영상통신을 구현, 인터넷을 통해 교육자와 피교육자 모두가 애플리케이션과 문서의 실시간 공유가 가능하다. 따라서 동종의 문서 및 애플리케이션을 갖지 않더라도 교육자가 보유한 기존의 모든 콘텐츠를 별도의 변환작업 없이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온소리닷컴은 이 시스템의 공급만으로 최근 두달 동안 8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내년에는 관련시장의 확대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약 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김욱 사장(38)은 『그동안 외산기술을 들여와 사용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시스템 공급이 쉽지 않았다』면서 『100% 원천기술에 바탕을 둔 연구개발(R &D) 능력으로 고객에 가장 밀착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온소리닷컴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이 회사는 ETRI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했던 창업 당시 이미 ETRI로부터 기술출자를 받았으며 현재도 연구인력을 상주시켜 ETRI측과의 공동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또 본격적인 국내시장 진출과 동시에 해외시장 공략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정통부가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에 설립, 지원하는 벤처인큐베이팅 시설인 해외정보통신지원센터(i·PARK)에 현지법인 설립작업을 추진, 내년 2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위성 및 무선 인터넷을 통한 원격교육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것이 김 사장의 복안이다.
『「온소리」의 의미는 「모든 소리를 세상에 알리겠다」는 뜻과 함께 「밝다」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김 사장은 『온소리의 의미를 잘 살려 앞으로 가치있는 기술개발과 투명한 경영으로 직원과 회사는 물론 새로운 국부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02)577-6160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