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시스템>가전·정보통신 관련 업체-네비웍스

네비웍스(대표 원준희)의 세일링마스터 시리즈 「SM-PDA」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임베디드 운용체계(OS)인 윈도CE 환경에서 운용되는 선박용 전자항법시스템이다.

세계 최초로 범용 임베디드 OS 환경에서 개발된 해양 지리정보시스템(GIS) 제품인 SM-PDA는 국제해사기구(IMO)의 500톤급 이상 대형 선박 항법시스템 규격인 ECDIS의 고급 기능을 중소형 선박에도 보급하도록 임베디드 OS인 윈도CE상에서 구현했다.

그동안 고가장비로 통하던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 플로터 항법시스템이 가진 주요 장점인 국제규격의 전자해도를 내장, 활용함으로써 소형 개인휴대단말기(PDA) 환경에서도 기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윈도CE를 탑제한 항해용 전문 하드웨어 시스템뿐만 아니라 일반 PDA에도 사용할 수 있어 어업뿐 아니라 레저와 연구 목적으로 항해를 하는 일반인의 수요도 예상된다.

또한 기존 GPS플로터와 달리 윈도CE OS가 제공하는 일정관리·문서관리·e북·e메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외국 제품과 달리 네비웍스의 SM-PDA는 윈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만을 사용해 설계·개발해 도시(display) 속도 및 품질이 뛰어나고 컴포넌트 기술을 적용해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네비웍스는 현재 윈도 계열과 임베디드 OS인 「윈CE」 계열을 기반으로 PDA 및 일반 PC용 제품을 개발했으며 내년부터는 리눅스 계열로 확대해 대당 100만원대 가격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해양GIS의 경우 내륙GIS에 비해 발달 정도가 많이 뒤쳐져 있으며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최근에 와서야 이뤄진 편이다.

종이해도와 비교가 안될 정도의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해양GIS는 기본적으로 GPS와 연동해 현재 위치를 해도상에 디스플레이하고 그밖의 하드웨어와 연동이 가능하다.

네비웍스는 임베디드용 외에도 해양GIS 및 중대형 선박용 전자항법시스템, 선박 위치추적, 선대관리, 관제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1∼5톤급 약 4만척의 선박들이 내비게이션 항법장치를 내장한 PDA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시장규모는 약 4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