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고성능 디지털 컨슈머 시장을 겨냥한 임베디드 다중 컴퓨터중앙처리장치(CPU)제품을 강화한다.
미국 세도나에서 열린 「시스템온칩 청사진(SoC-the Big Picture)」에서 ST는 디지털 컨슈머용 임베디드 다중 CPU 코어인 「ST200」의 샘플을 내년 1분기까지 개발완료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ST200」은 기존의 32비트 RISC코어인 ST20/40에 가속 엔진인 「VLIW」를 임베디드해서 오디오, 비디오 및 그래픽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나 디지털TV 등에 응용 가능하다.
이 코어는 또 히타치와 공동 개발한 64비트 RISC코어인 ST50을 향상시킨 것으로 클록속도가 300∼400㎒, 초당 7억개 이상의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다.
ST는 VLIW가 적용된 이 코어가 RISC코어보다는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주문형반도체(ASIC)나 디지털신호처리기(DSP)보다는 개발 및 시장진입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ST는 또 이같은 임베디드 다중 CPU에는 시스템 소프트웨어(SW)가 필수적이며 이에 대한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ST는 기존의 ST20/40/50 코어, x86계열 「STPC」 코어 등 디지털 컨슈머용 임베디드 다중 CPU 시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세도나(미국 애리조나주)〓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