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이금룡)는 협회가 추천하고 한국기자협회 소속 10대 언론사 인터넷 부장단이 선정한 「올해의 인터넷기업상」 수상 기업을 18일 발표했다. 심사 결과 「경영공로」 부문에서는 추천된 10개 후보기업 중에서 94년에 설립된 데이터 백업 프로그램 제공(ASP) 전문업체인 지오이네트(대표 전성영)가 차지했다. 「기술 공로」 부문에는 14개 후보기업 중 보안업체인 시큐어소프트(대표 김홍선)가 선정됐다.
「글로벌공로」 부문에는 5개 업체가 추천됐으나 대부분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해 수상 업체를 선정하지 않기로 했으며 대신 후보업체로 올라온 넷피아닷컴(대표 이판정)에게 한글도메인를 사업화해 해외업체의 국내 진입을 방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글로벌 수훈상」을 수여했다. 또 벤처캐피털리스트 공로 부문 심사는 2명의 후보만이 추천, 추천인 수가 너무 적어 공정한 심사와 평가를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올해 수상자를 선정하기 않기로 했다.
경영공로 부문과 기술공로 부문은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글로벌 수훈상은 한국기자협회장상이 주어지며 시상은 오는 21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최하는 「2000년 인터넷 송년의 밤」 행사에서 실시한다.
「올해의 인터넷기업상」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인터넷기업과 학계·금융권·관련 협회 등 1000여 곳으로부터 e메일 추천을 받고 한국기자협회가 전문 심사위원단을 위촉, 심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