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공정용 장비 제조업체인 유일반도체(대표 정주하 http://www.yuilsemi.com)는 자체 개발한 PC실장 환경 모듈 테스트 핸들러(모델명 YIT-6200) 1대를 삼성전자에 첫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1년 동안 5억여원을 들여 개발한 이번 제품은 패키지가 완료된 메모리칩의 기능을 PC에서 실제 사용하는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자동검사할 수 있게 지원하는 테스트 핸들러다. 이 테스트 핸들러는 PC 주기판을 한번에 28개까지 탑재해 검사함으로써 검사비용을 기존보다 8분의 1까지 크게 줄일 수 있으며 피커(picker)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크기의 모듈(최대 크기 63.5㎜)을 실장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장치는 반도체 제조라인에서 수작업으로 진행해온 PC실장 모듈 테스트 공정을 자동화해줌으로써 테스트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이번 제품 개발로 각각 국내 약 50억원, 해외 3600만달러 이상의 매출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