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관련 대학 학과와 전공이 내년에 신·증설돼 모두 5600여명의 전문인력이 양성될 전망이다. 또 내년초부터 e비즈니스 교육과정이 공식인증되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연·관의 협력네트워크가 구성된다.
산업자원부는 18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제1회의실에서 「e비즈니스 인력양성정책 세미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인력양성 방안을 발표,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올해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e비즈니스 인력은 116만명인 데 비해 공급인력은 94만여명에 그쳐 22만명이 부족하고, 2003년에는 40여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자부는 이에따라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각 대학이 전자상거래 관련 학과와 전공을 신·증설토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4개 대학원이 100명, 5개 정규대학이 828명, 13개 전문대학이 3290명을 관련 학과 또는 전공 신설을 통해 모집할 계획이며 2개 대학원이 82명, 13개 정규대학이 868명 증원을 계획하고 있다.
산자부는 또 업계·학계·연구소가 공동참여하는 e비즈니스 교육과정 인증위원회를 설치해 대학·사설학원·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교육프로그램과 강사진에 대한 인증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e비즈니스 기업인 연합회내 인력양성 분과위를 설치, 산·학·연·관간에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수 e비즈니스 관련 대학원과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공동수행하기 위한 연구센터(EBRC)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산자부는 밝혔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