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떼, 인터넷 콘텐츠 中에 수출

국내 인터넷 콘텐츠가 중국에 본격 진출한다.

인터넷카드 업체인 레떼(대표 김경익 http://www.lettee.com)는 중국 유수의 포털사이트인 메이보(http://www.maibo.com)와 카드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레떼의 중국법인인 레떼차이나(대표 김경익 http://www.lettee.com.cn)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레떼차이나가 300여장의 카드를 포털업체인 메이보닷컴에 제공하고 그 대가로 배너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내 닷컴기업들이 중국에 앞다투어 진출했지만 실제로 중국 포털업체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성사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떼차이나는 메이보닷컴뿐만 아니라 중국 최대의 컴퓨터회사인 연상컴퓨터가 만든 포털사이트인 「www.fm365.com」 「www.focus.com」 등 상위 5위권 포털과도 활발한 제휴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 중국내에서 레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레떼 중국진출을 직접 진두지휘한 레떼 김경익 사장은 『중국의 비즈니스 여건은 덜 성숙된 비즈니스 태도, 값비싼 전용선과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인해 매우 열악한 형편』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제휴를 통해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한국 브랜드를 알릴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중국내 비즈니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