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중국 현지법인인 「삼보전뇌(심양)유한공사」가 중국 10대 PC업체인 「해성과기사」에 연간 12만대(금액기준 960억원)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 삼보전뇌유한공사 법인장인 이윤식 총경리와 해성과기사의 사장 왕우 총경리는 최근 「삼보-해성 OEM 수주 조인식」을 가졌다.
삼보컴퓨터는 이번 제품공급계약과 별도로 중국내 제품 생산허가증을 획득함으로써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내년에 컴퓨터교육장, 유통채널, 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심양법인장인 이윤식 총경리는 『삼보 중국현지법인은 지난해 1000여명의 현지 조직을 바탕으로 100만대 규모의 PC를 생산해 수출했다』며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유망수출지역으로 부상할 중국내에 PC생산 및 판매 자립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해성과기사는 중국전역에 33개의 분공사와 1000여개의 대리(대리점)를 갖춘 중국 10대 PC업체 중 하나로 지난 93년부터 컴팩과 IBM 등 해외 주요 컴퓨터업체의 PC총 대리점을 맡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업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