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전자, PCB 라우터작업용 SW 개발

성우전자(대표 위구석)는 안산공대와 공동으로 1년간 2억원을 들여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인쇄회로기판(PCB) 라우터작업용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SW는 기존 프로그램이 90년 이후 출시된 신형 라우터에만 적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80년대 출시된 구형 라우터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라우터와 PC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데이터 송수신용 SW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이 프로그램은 기존 SW와 달리 라우터를 작동시키지 않고 PC상에서 가상테스트가 가능해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성우전자측은 밝혔다.

이 회사 위구석 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SW는 성능은 기존 프로그램에 비해 크게 향상된 반면 가격은 오히려 30% 이상 저렴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영어버전 등을 개발해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