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연애편지 모음집 인기

온라인상에서 연인에게 일정기간 써온 편지를 저장했다가 책으로 만들어주는 온라인 연애편지 모음집이 최근 젊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윈도CE 기반의 게임솔루션업체인 호이디지탈(대표 조효진 경희대 교수)은 자체 온라인 애인만들기 사이트인 앤커플(http://www.ncouple.co.kr)이 서비스하는 「체리북」 이용자수가 서비스 초기에 500여명에 불과했으나 최근 동시접속자수 1만3000여명을 기록,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까지 발생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호이디지탈측은 『체리북이 크리스마스 등 기타 기념일에 연인에게 감동과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이용되고 있으며, 군에 입대한 남자친구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짝사랑하는 대상에게 보낼 사랑고백, 헤어진 연인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한 눈물의 편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네티즌들을 사로잡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체리북을 만들려면 시작하는 날짜와 끝나는 날짜는 이용자의 희망에 따라 정할 수 있으며, 편지의 배경으로 사용되는 카드는 다양한 콘텐츠 중 임의로 골라 사용할 수 있다. 호이디지탈은 오는 크리스마스와 내년 2월 발렌타인데이 등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