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용 장비·소재를 수입해 판매해 온 태화일렉트론(대표 신원호 http://www.taehwa-elec.co.kr)은 최근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제조용 세정장비 등을 생산, 공급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반도체·LCD 제조용 세정장비인 웨트 스테이션(wet station)을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제조업체에 1대를 납품한 데 이어 이달 2대를 추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리 기판 제조업체로부터 대형 웨트 스테이션을 수주해 생산에 들어갔다.
아울러 이 회사는 내년 초부터 반도체 제조용 코팅 공정에 사용되는 핫플레이트·쿨플레이트 장치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 장치의 로더(loader)·언로더는 자체 생산하는 한편, 일본 현지 장비업체로부터 체임버 부문을 들여오기로 했다. 또한 이 회사는 내년중으로 일본업체와 기술제휴해 유기용기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장비 생산품목이 늘어남에 따라 내년중 경기 광주공장을 두 배로 증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반도체·LCD장비 제조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