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 뉴스레이더>

◆나진, 쾌적한 상가 만들기 총력

○…나진전자월드 17·18·19동의 컴퓨터 상가가 변모하고 있다. 나진컴퓨터상우회(회장 이근식)가 주축이 돼 상인들간 화합을 도모하고 상가내 금연운동을 펼치는 등 쾌적한 상가만들기에 나서고 있는 것.

나진컴퓨터상우회는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상가가 되기 위해서는 상인들끼리 서로 믿고 협력하는 분위기 정착이 필요하다고 판단, 축구·등산 등으로 상인들간의 화합을 다지고 있으며 앞으로 소매업체친목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컴퓨터상우회는 특히 월 2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상가 활성화를 위한 개선점을 찾아내 실행에 옮기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02명 가운데 224명이 상가내 금연에 대해 찬성을 표시했다.

이에 따라 상우회는 매장에 금연스티커를 부착하고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단속에 나서서 상가를 쾌적하게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19동 상우회 사무실을 흡연이 가능한 휴게실로 개조키로 했으며 17·18동과 19·20동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휴게실에 난방시설을 구비해 상인들이 적극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세무조사 연장설로 가전유통업체들 긴장

○…가전제품 유통업계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매출이 늘지 않아 불황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가 예상외로 강도 높게 진행되자 상가가 술렁이고 있다.

특별 세무조사 기간이 이달 16일까지 예정됐으나 이달말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이번에 조사를 받은 점포나 조사를 받지 않은 점포들은 세무조사 결과가 빨리 나와야지 속이 편하다는 것.

특히 감자 줄기를 잡아당기면 감자가 줄줄이 흙밖으로 나오듯이 이번 세무조사 결과가 전자상가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형 가전 대리점이 많이 입점해 있는 나진전자월드의 한 상인은 『조사 기간이 오래가다 보니 불안하다』며 『경기가 안좋을 때 세무조사가 나와 경기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크노마트 각층 상우회장 교체

○…테크노마트 각층 상우회장이 새 얼굴로 교체됐다. 3층 국내가전매장은 조일행 통일전자 사장, 6층 정보통신매장은 이진두 이한전자 사장, 9층 식당가는 이석형 김밥나라 사장이 각각 차기 상우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컴퓨터 매장인 7층은 제1기 상우회장이었던 김운기 메이트전자 사장이 재추대됐다. 지하1층은 김찬경 테크노부동산 사장이 지난달 상우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밖에 2층 국내가전매장은 내년 1월 경선을 통해 새로운 상우회장을 선출하며 4, 5, 8층 상우회장은 유임됐다.

◆관리단, 26일 정기총회

○…2000년도 테크노마트 관리단 정기총회가 오는 26일 워커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00여명의 매장 소유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4기 관리단 대표위원회 대표위원 및 임원 승인건 등 7가지 안건이 상정되며 특히 올해 극심한 경기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홍보·광고 강화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지하1층 이벤트장 아미에프라자 무대조명

○…테크노마트는 상권 활성화와 행사유치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지하1층 아미에프라자에 행사용 무대조명을 최근 설치했다. 지하1층 상우회는 이번 무대조명 설치에 따라 내년부터 통기타 가수 및 댄스팀 등을 유치해 고객에게 다양한 내용의 이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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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자센터 피해보상문제 원점으로

○…국제전자센터 주변 C부지 공사와 관련,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알려졌던 조합과 공사 시행업체인 서린간의 피해 보상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조합이 제기한 소음·먼지로 인한 영업피해 보상 요구에 대해 서린측이 들어줄 것처럼 나오다가 다시 「보상할 이유가 없다」는 종전 방침대로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 조합은 서린이 보상문제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면 실력행사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지난 11일 공사현장 앞에서 조합원들과 시위를 벌였다.

<유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