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 http://www.posdata.co.kr)가 리눅스 기반 클러스터 슈퍼컴퓨터 시장에 진출한다.
포스데이타는 최근 서버의 32개 CPU를 병렬로 연결해 초당 400억번을 연산할 수 있는 클러스터 슈퍼컴퓨터 기술을 개발, 이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클러스터 슈퍼컴퓨터는 한개의 CPU를 채택한 기존의 슈퍼컴퓨터와 달리 여러 대의 PC나 워크스테이션의 CPU를 병렬로 연결해 슈퍼컴퓨터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한 것으로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해 최근 미국 등 선진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기술이다.
특히 포스데이타가 이번에 개발한 클러스터 슈퍼컴퓨터 기술은 32개 CPU를 병렬로 연결한 것으로, 이론상 성능은 42기가플롭스(1기가플롭스는 초당 10억회의 연산능력을 의미)에 달한다. 또한 리눅스를 기본 운용체계(OS)로 채택해 향후 시스템 관리 및 확장 등이 용이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이번 개발한 기술을 자체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사업에 활용하는 한편 웹메일, ERP, 전자상거래 등 웹 비즈니스와 기상, DNA 분석 등 수치연산처리 분야의 외부 슈퍼컴퓨터 구축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32개 CPU 제품을 향후 128개 CPU(성능 170.9기가플롭스)로 확대하고 리눅스를 국가 기본 운용체계로 활용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