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을 둘러싸고 대주주인 웰컴기술금융과 첨예하게 대립했던 이인규 전 무한기술투자 사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무한기술투자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어 웰컴기술금융과 이인규 전 사장측간의 공동합의를 이끌어내 이인규씨의 대표이사 복귀와 가칭 「회사발전위원회」를 구성해 회사발전방안을 공동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무한기술투자는 이에 따라 오는 28일로 예정된 임시주총을 취소했으며 대주주간의 극한대립에 따른 회사 내부 혼란을 피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또 무한기술투자 지분취득에 소요된 외부차입금에 대해서는 향후 구성될 컨소시엄에 지분매각, 차입금 전액을 내년 6월말까지 상환키로 했다.
한편 무한기술투자의 이사진은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정기주총에서 상호 합의하에 선출키로 했으며 그때까지 투자부문은 이인규 대표가, 관리부문은 김종민 대표가 전담키로 했다. 또 대주주 컨소시엄에서 추천하는 임원 1명을 투자 및 관리 총괄부사장으로 상근시킬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