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P·UMS 솔루션 세미나]IP Telephony 시장

◆박성래 한국 IDC 부사장

IDC 아시아 태평양 자료에 의하면 현재 아시아지역 인터넷 사용자수는 약 4000만명, 무선인터넷 사용자수는 401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01년에는 각각 1억4100만명과 1억9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터넷 가입자의 증가 추세와 더불어 인터넷 상에서 가능한 서비스가 각광을 받기에 이르렀으며, 그중 하나인 VoIP는 메시징 시스템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서비스이다.

VoIP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서비스 사용업체가 누리는 통신비용절감의 효과는 무려 일반회선 사용자의 70∼80% 수준으로 현재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는 업체는 롯데리아·SK·삼성·현대자동차·현대건설 등을 들 수 있다.

현재 수익모델의 부재로 ITSP(Internet Telephony Service Provider)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곧 극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아시아지역의 VoIP 시장규모는 104%의 연평균 성장률과 함께 2005년에는 6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지역에서의 현재 VoIP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한국·홍콩·싱가포르이며, 부상중인 국가는 중국과 더불어 2005년에는 인도, 대만 등이 합세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VoIP 서비스를 허가한 중국은 왕성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주요 업체는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 지통(Jitong) 그리고 차이나넷콤(China Netcom) 등을 들 수 있다. 이중 지통은 GRIC의 클리어런스 하우스를 사용함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차이나넷콤과 미디어링(MediaRing)이 유사 관계를 가지고 있다.

2000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현재 중국 내에 VoIP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는 500여개 업체로 추정되며 이에 따른 중국시장의 매출액은 2005년까지 연평균 8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네트워크 통합 추세에 따른 활발한 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기타 아시아지역으로의 진출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05년에 이르면 국내의 VoIP 서비스 사용률이 아시아지역의 54%를 점유할 것으로 보이며 이 수치는 중국·인도·대만 등의 부상에 따른 점유율의 감소를 감안한 수치이다.